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경제]

UBC 연구팀, 국내 '성매매 실태' 파악 위한 전국적 연구 계획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3-11 (토) 18:21 조회 : 25968
글주소 : http://t.cakonet.com/b/B04-136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내 성매매 구체적 실태 파악 후, 정부 정책 개선 목표

2014년 보수당 도입 'C-36 법안', 성매매 합법이지만 성매수는 불법

성판매자의 서비스 설명은 합법, 성매수자의 질문은 불법

성매매 시 일방향 의사소통으로, 성매매 종사자 위험 가능성에 불만

47d55fbbfafc042db6f19c89aabe8e72_1489053

국내에서는 성매매와 관련된 일부 행위들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UBC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을 사고 파는지와 관련된 보다 세부적인 사실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적인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사람들이 비밀 온라인 여론조사나 비밀 인터뷰에 응해서 솔직하게 답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해당 조사는 성매매자와 성매수자들이 어떤 식으로 고객이나 매춘부를 만나고 어떤 식으로 협상을 하는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들을 파악하게 된다.

특히, 첨단 디지털 기술 시대에 성매매가 어떤 경로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상황도 연구할 내용에 포함된다.

'사회과학 및 인문 연구 협의회'의 지원도 일부 받아서 시행되는 해당 프로젝트의 공동 연구팀장인 크리스 애치슨은 “성매매 근로자들과 고객들이 어떤 식으로 상대를 만나고 어떻게 흥정을 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게 되는 프로젝트로, 이런 종류의 연구과제로는 사상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애치슨씨과 또 다른 연구원인 비키 벙게이는 성매매 산업의 현황을 알기 위해 10년 이상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12월에 당시 보수당 정부에 의해 도입된 'C-36 법안(Protection of Communities and Exploited Persons Act)'이시행된 이후, 이들은 새로운 법안과 관련된 성매매 관계자들의 우려를 듣기 시작했다.

'C-36 법안'에 따르면 성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성을 구매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또한, 해당 법안에 의하면 성구매자가 성매매 서비스 대상자를 만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인지를 묻거나 이야기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반대로 성을 판매하는 사람이 고객에게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설명해주는 것은 합법으로 되어 있다.

애치슨은 이러한 현재의 규정은 한쪽으로만 의사소통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혼자서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쌍방의 대화가 필요한데, 한 쪽은 불법이고 다른 한 쪽은 합법으로 규정해 놓을 경우, 불법과 합법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성매매 근로자들은 새로운 법안이 고객들과 분명하게 대화하지 못하도록 하며, 이로 인해 이들을 더욱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성매매와 관련된 새로운 법을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성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고객으로부터 분명한 의견이나 제안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생각치 못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성매매 당사자들의 불만이다.

애치슨은 “연구원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는 일선에서 성매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연구의 목적은 우리가 나가야 할 더 나은 정책을 정부에게 알려주기 위한 명백한 증거를 취득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36 법안은 현재 시행 중이지만, 도입된지 5년 뒤에는 이 법안이 그 동안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줬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도록 되어 있다.

UBC가 시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는 5개월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사회/문화
연간 매출 96억 달러 '짐 패티슨 그룹' 산하 자선 재단 통해 새스캐처완 출신 독실한 기독 신자 '짐 패터슨', 수입 1/10 항상 기부 밴쿠버 최고의 갑부인 짐 패티슨(Jim Pattison)이 세인트 폴 병…
04-08
사회/문화
신규 경쟁업체 대응 명분, 풀타임 직원 근무시간 대폭 단축 인건비 절감하되 정리해고는 피하기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럭셔리 소매업체인 '홀트 렌프류(Holt Renfrew)'가 '삭스(Saks)'와 '노드스트롬(Nordstrom)'과 같은 …
04-08
경제
2월 수출 실적 1월보다 2.4% 하락, 경제회복 전망에 다소 먹구름 ​ 전문가들 5억 달러 흑자 예상 불구, 뜻밖의 적자 전환 국내 경제 완만히 성장 중, 유가 폭락 충격의 터널에서 막 벗어나 석유 및 가스 분야 투자…
04-08
사회/문화
최근 3년간 이력서 정보 해킹, 이름, 주소, 전화번호, 경력 등  이력서 접수 시, SIN 번호, 은행 정보, 건강 정보 등은 수집 안 해 맥도널드 캐나다는 자사의 웹사이트가 해킹되어 지난 3년 동안 맥도널드에 입사…
04-08
경제
[4월 7일 유가 동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국…
04-08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지난 3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앨버타주의 2017~2018년도 예산은 모든 이들에게 약간씩이라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몇가지 분야를 살펴보자. 1. 가정과 취약 계층 가정 및 취약 …
03-31
이민/교육
임시 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실패 주요 원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  정권따라 바뀌는 정책, 도착 즉시 영주권 부여 등 획기적 방안 필요 다수의 한인 이민희망자들도 포함된 워킹퍼밋을 소지한 외국인 임시 …
03-31
정치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의 2번째 예산안이 발표가 됐는데 중산층을 강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연방 빌 모누 재경부 장관은 22일 연방예산안을 발표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창출…
03-25
사회/문화
캐나다의 흡연 인구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흡연자가 전체의 17.7%로 총 530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흡연 인구는 매일, 또는 가끔 담…
03-25
정치
캐나다정부가 데이케어(탁아시설) 수용인원 향후 3년간 4만명을 추가로 늘리는 정책을 2017년도 예산안에 포함해 각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캐나다탁아소자문협회(CCAAC)는 정부 결정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수요에 …
03-25
경제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2.2% 늘어 7년 만에 최고 증가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매판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이 총 460억 캐나다달러(약 38조7천억원)에 이른 것으…
03-25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사회/문화
절반 가까운 캐나다 국민이 미국으로부터 불법 입국하는 난민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리드가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미국 발 불법 입국 난민들에 대한 국민 인식…
03-25
정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강문제, 생산력 감소 등 부작용 북미 서머타임 폐지주 현재 3곳, 새스캐처완, 미국 아리조나 및 하와이 BC 주정부, 원래 목적 '에너지 절약' 외 '소비 활성화' 명분 폐지 반대 지난…
03-18
정치
3월 22일 연방 예산안 발표 시, 매년 5억 달러씩 10년간 투입 전망 ​ '전국 육아 협회', 매년 증액되도록 예산 조정해야 시스템 발전 있어  가족-아동-사회 개발부 장관, 각 주정부와 '육아 정책' 협상 남…
03-18
사회/문화
취업난 속 대학 진학 열기는 더해, 유망 전공 아닐 경우 취업과 무관  인문계 졸업자 취업난 극심, 공대 졸업자도 일자리 찾기 힘들어  고용주 대다수 경력자 선호, 재학 시 산업연수도 한 방법 국내 청년…
03-18
경제
18세 미만 자녀 있으면, CCB로 바뀐 후 '양육 보조금 면세' 규정 유의 방과 후 체육 및 예술 활동 비용 지원, 작년 상한선 감소 및 올해 폐지 부부 소득 분리 신고, 지난해부터 폐지  거주 목적 아닌 주택 매매 …
03-18
정치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제한 조치가 핵심  55세 시민권 영어 시험 면제 및 시민권 신청 의무 거주 기간 단축  상원 수정안, 박탈 대상자 재심은 이민부 아닌 법원이 판단토록  &n…
03-18
목록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