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56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양대도시 부동산 호황 불구, '주택 인스펙션' 의뢰 수는 줄어들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8 조회 : 32469
글주소 : http://t.cakonet.com/b/B04-98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인스펙션 없이 집 구입할 경우, 큰 피해 입을 수도

17년 경력의 베테랑 홈 인스펙터인 '빈스 버네'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큰 소득을 올려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엄청나게 과열된 주택시장 속에서 오히려 일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넷은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단독주택 홈 인스펙션도 의뢰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구매자들이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 진행되다 보니, 집이 매물로 등장할 경우 홈 인스펙션을 조건으로 집을 구하려다가는 집을 구입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토론토, 밴쿠버 양대도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판매 희망가보다 웃돈을 주어야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처럼 홈 인스펙션과 같은 다른 조건도 전혀 제시하지 않고 구매 희망서를 제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들 가운데 홈 인스펙션 과정을 거치는 집의 비율이 최소 1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불과 일년 전의 75퍼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는 이처럼 구매자들이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구입할 경우,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는 새로운 관행으로 인해 인스펙터들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버넷은 “통상적으로 1월은 연초의 2주를 제외하고는 매우 바쁜 한 달입니다. 또한 3월과 4월이 되면 매주 10~12건 가량 인스펙션 일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최근들어 일이 없어 집에서 쉬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일년에 325 건의 인스펙션을 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벌써 7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직 100 건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홈 인스펙터인 '숀 앤더슨' 역시도 일이 크게 줄었다고 말하며, “일년 전만 해도 너무 바쁜 나머지 일주일에 20~30건의 의뢰를 거절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바빠서 거절해야만 하는 건수가 갑자기 일주일에 2건 정도로 크게 감소됐어요. 사람들이 집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맹목적으로 구매를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홈 인스펙션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향후에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미 매매가 체결된 한 집을 검사한 적이 있는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수리비로만 35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죠. 구매자는 이 집이 새롭게 리노베이션 되었다는 말만 듣고 집의 세부적인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집은 기본골격과 배관 등이 모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에 40세의 부부가 해스팅스 지역에 위치한 오래된 주택을 95만 5천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은 899,000달러의 판매희망가로 매물로 나왔지만, 구매자들간의 치열한 경쟁끝에 5만 달러 이상 비싼 값에 계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가자 거주하기에 위험할 정도로 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펙터협회는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홈 인스펙션 없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급적 집에 대한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91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56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글로벌 전망치는 3.1%로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캐나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낮췄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올해 …
10-07
경제
캐나다 전국적으로 경제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알버타주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때 캐나다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캘거리 다운타운의 경우 전체 상업용 공간의 공실률이 …
10-07
경제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이 주택시장 규제안을 3일 공개했다. 캐나다의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하고 외국인들 주택 투자자들의 세금부담을 늘리는 조치를 도입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
10-07
경제
- 현재 '부동산'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성장률' - 부동산 시장의 위험성은 한 도시뿐 아니라, 전국적 경제 상황과 관련 내셔널 뱅크 캐나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마리온'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가…
09-23
경제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
09-23
경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밴쿠버 지역이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싸고, 토론토가 두번 째로 부담이 큰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화요일을 기준으로, 렌트비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패드매퍼(P…
09-16
경제
'캐나다 모기지 & 주택 공사(CMHC: Canada Mortgage & Housing Corp.)'의 자료에 의하면, 331 채의 단독 주택을 포함해 지난달 착공한 전체 주택 건설 수는 742 채였는데, 이 수치는 작년 8월 전체 1,134 채…
09-16
경제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09-16
경제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 7일 수요일,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 0.5%로 동결 조치했다.중앙 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 회의를 가지고, 보고서를 통해 …
09-08
경제
- 석유 의존 지역과 비의존 지역의 채무 불이행율 달라 - 최소 대출 상환금만 납부하는 습관, 부채 증가의 지름길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좋지 못한 캐나다인들의 부채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09-08
경제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올해 6월 앨버타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9%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에만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앨버타주를 찾은 것이다. AT…
09-08
경제
포스트미디어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취득해 분석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특별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
09-02
경제
- 7월 거래건수 급증,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 - RBC 보고서, '금리 인상되고 집값 떨어지면 낭패 당할 사람 많아' 토론토에서 일반주택에 이어 콘도 시장도 열기를 띠며, 거래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08-26
경제
불황 속에 지친 수천 명의 캘거리인들이 지난 17일 수요일에 열린 '캘거리공항(YYC)' 주최 채용 박람회로 몰려들었다. 곧, 개장할 공항의 새 터미널에서 기나긴 구직 활동…
08-26
경제
- 연료비 내리고, 주거비 및 식재료비는 크게 올라 - 물가 안정 및 경기 활성화 위해, 금리 동결 전망 - 6월 소매 매출  전달 대비 0.1% 하락, 소비자들 지갑 안 열어   연방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08-26
경제
캘거리의 경기가 장기간 침체에 빠지면서, 문을 닫는 비즈니스 업체들이 계속 늘고있다. 올해 초 7개월 동안 집계된 폐점 수는 4,144 곳이다.  만약 이대로 올해 말까지 가게 된다면, 아마도 그 숫자는 거의 7,10…
08-19
경제
- 앨버타 및 새스캐쳐완주, 체납율 폭증 - 전국 '소득 대비 가계 부채율'도 여전히 위험 수위  - 국내 경제 전망, 낙관 및 비관 반반  국내 가계부채와 체납율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08-18
경제
캐나다 경제가 고용시장 부진이라는 어려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주 8월 5일 금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의 국내 고용시장이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으로…
08-12
경제
앨버타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빠지면서, 캘거리 푸드뱅크 이용자 수치가 크리스마스 때보다 더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푸드뱅크 서비스를 방문한 이용자들의 숫자가 작년 130,361 명…
08-12
경제
- 양육비용 높을 수록 여성 취업률 떨어져 - 이외에, 양육수당, 경제 상황, 보육 시설 등의 영향도 커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취업률은 얼마나 될까? 조사 결과, 캐나다 '엄마들'의 취업률은 75%…
08-12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